방망이가 야속..커쇼·클루버, 호투에도 고개숙인 에이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3.30 14:08 / 조회 :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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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왼쪽)와 클루버(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커쇼와 클루버가 잘 던지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코리 클루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1실점, 클루버는 2실점으로 잘 던졌음에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먼저 커쇼는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 1개가 뼈아팠다. 6회까지 91구를 던지며 8피안타 7탈삼진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는 0-1로 졌다.

커쇼는 0-0으로 맞선 5회초 2사 후, 2루수 조 패닉에게 일격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결정구 투심이 몰렸다. 이날 커쇼의 유일한 실점. 커쇼는 타석에서도 안타를 2개나 때렸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클루버는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에 선발 출격했다. 클루버도 피홈런 1개에 울었다. 클루버는 1회말 넬슨 크루즈에게 홈런을 맞았다. 8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도 팀이 1-2로 져 패전을 멍에를 썼다. 개막전 완투패.


클루버는 1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흔들렸다. 2사 후 로빈슨 카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서 크루즈와 승부. 초구 88마일짜리 컷 패스트볼이 공략 당해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 기록됐다.

7회까지 81구를 던진 클루버는 8회에도 등판했다. 마이크 마자마와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디 고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진 세구라를 땅볼 처리해 임무를 완수했다.

인디언스는 1-2로 뒤진 9회초 1사 2, 3루 마지막 찬스서 득점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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