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서은광 "아이돌 편견 없는 연출께 감사..자신감 생겼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3.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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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달타냥 역 비투비 서은광 / 사진=임성균 기자


뮤지컬 '삼총사'에서 활약 중인 비투비 서은광(28)이 왕용범 연출의 칭찬에 너무 기뻐 어머니에게 기사를 챕처해 보냈다고 털어놨다.

서은광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고 있는 그는 이 자리에서 왕용범 연출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주문이 '끼를 부려라'라고 밝혔다.

서은광은 "제가 이런 데 있어서 정직한 편이라 딱 대본대로, 짜여진 그대로 하는 편이다. 가수로서 공연을 해도 그렇다"며 "연출님께서 '너무 정직하다. 이제 다 숙지를 됐으니까 끼를 부려봐라' 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서은광은 "너무 좋았던 게 '은광아 너 아이돌이잖아. 아이돌스러운 끼를 부려봐라' 이 이야기를 하시는 거다. 저희 연출께서 아이돌이라는 편견이 없고 이걸 저의 장점으로 보시고 끼를 부리라고 하신 거라 생각해서 대단한 연출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편하게 했던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웃음지었다.


서은광은 이어 왕용범 연출이 '서은광은 규현 박형식 이후로 인정하는 뮤지컬 배우'라고 밝힌 인터뷰 기사를 봤다며 "기사를 보고 너무 좋아서 캡처해서 엄마에게 보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엄마, 나 열심히 하고 있어' 그랬다.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지난 16일 막이 오른 뮤지컬 '삼총사'(연출 왕용범)에서 달타냥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메인 보컬로 활약해 온 서은광의 뮤지컬은 '햄릿', '여신님이 보고계셔' 이후 꾸준히 뮤지컬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대표작으로 손꼽하는 '삼총사'가 바탕으로,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후 10주년 기념으로 지난 16일 막이 오른 뮤지컬 '삼총사'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27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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