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이태환 "내 연기 인생도 황금빛..결혼은 송중기처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3.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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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환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태환(23)의 연기 인생에 '황금빛'이 찾아왔다. 이태환은 KBS 2TV '황금빛 내인생'이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태환은 최근 종영한 '황금빛 내인생'에서 청년사업가 선우혁 역할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었다. '황금빛 내인생'이 시청률 45%를 돌파하며 큰 사랑 속에서 종영한 가운데, 이태환도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전환점을 맞았다. 무엇보다 이태환은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3년 데뷔한 이태환은 벌써 연기를 시작한지 5년 차 배우다. 5년간 꾸준히 연기를 해 온 이태환은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시청률 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이태환은 50부작 '황금빛 내 인생'은 마친 소감을 밝히며 "마라톤 같이 달려 왔다"라며 아쉬운 종영 인사를 전했다.

"50부작 드라마의 긴 호흡을 어떻게 변화시키면서 분배시킬까 고민했어요. 그때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고, (신)혜선 누나와 (서)은수에게 많이 물어봤죠. 아무래도 내 연기를 통해 그들이 감정을 받게 되니,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물어봤고, 아이디어도 고민하며 캐릭터를 구축했어요. 아마 저 혼자라면 못 했을 거에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드라마를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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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환 / 사진=이기범 기자


KBS 2TV의 주말드라마는 고정 시청층이 많기 때문에 '흥행 불패'라고 불린다. 이태환 역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KBS 2TV 주말드라마를 챙겨봤다고. 이태환이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야심 차게 세운 시청률 목표는 34%였다. '황금빛 내인생'은 이 목표를 가뿐하게 통과해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우들 모두 35%대를 (시청률) 목표로 잡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시청률이 40%를 넘어 깜짝 놀았죠. 그러다가 45%로 끝나서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시청률이 오를수록 배우들 모두 감사해 했고 너무 좋았지만 겁도 났어요.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를 수밖에 없었죠. 저는 지금도 시청률 45%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것이 놀라워요.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요? '황금빛 내인생'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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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환 / 사진=이기범 기자


이태환은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시청률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또 극 중 신은주와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며 워너비 남친의 모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실 멜로 연기를 제대로 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걱정했어요. 그 전에는 경호원 역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캐릭터였는데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기뻐요.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에게 용기를 얻었어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라는 이름 속에서 활동 중인 이태환. 그는 배우지만 아이돌 멤버처럼 함께 한 멤버들이 너무나 큰 힘이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태환은 서프라이즈 멤버 중 누가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냐는 질문에 서강준이라고 답했다.

"강준이 형이 차가워 보이지만, 형이 애정도 많고 외로움도 많이 느껴요. 또 서강준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질수록 책임지는 무게도 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강준이 형이 제일 먼저 결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은 유일이 형을 보내드리고, 나머지 저희는 알아서 마음 맞는 분과 결혼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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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환 / 사진=이기범 기자


이태환은 예전부터 일찍 결혼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당초 29살에 결혼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군대도 갔다 와야 하고 아직 할 일이 많기에 33살로 목표를 늦췄다며 웃었다.

"일을 하다 보니까 29살에 결혼하는 것은 힘들 것 같아요.(웃음) 지금 마음 같아서는 늦어도 33살에는 결혼을 꼭 하고 싶어요. 송중기 선배가 33살에 결혼을 했더라고요.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보면서 너무 예쁘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저도 송송 커플처럼 그렇게 결혼하고 싶어요."

이태환은 극중 지수(서은수 분)와 러브라인을 그리며 워너비 남친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혁과 지수의 알콩달콩한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냈다.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려서일까. 드라마 종영 후 두 사람이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이 많았다. 이태환은 실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편안한 사람을 꼽았다.

"은수는 편한 동생이에요. 은수가 인터뷰에서 저와 사귀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했던 기사를 읽고 직접 연락하기도 했어요. '기사 잘 봤어. 그런데 너무 단호한 것 아니니?"라고 말했죠.(웃음) 이상형은 편한 사람이 좋아요.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하고, 힘들 때는 서로 기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소개팅으로 만나는 것은 괜히 싫어요. 불같은 사랑보다는 자연스럽게 만나고 알아가다가 확신이 드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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