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신하균 / 사진제공=NEW |
빼어난 연기로 '하균신(神)'이라 불리느 배우 신하균이 자신의 별명에 대해 "영어식을 부른다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다음달 5일 영화 '바람 바람 바람' 개봉을 앞둔 신하균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신하균은 '하균신'이라는 별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저 영어식으로 부르는구나 하고 생각한다. 거기서 '신'은 패밀리 네임이다"라고 웃음지었다.
그는 자신은 연기할 때 가장 능동적이라며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8년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 올해로 배우 생활 20년을 맞이한 신하균은 "배우 20주년도 이야기를 들어야 생각을 하는 것이지 제게 큰 의미는 없다"고 털어놨다.
신하균은 "연기를 그만둘 것도 아니고, 30년 40년 저를 필요로하는 곳이 있다면 계속해서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다. 신하균은 새롭게 바람에 눈뜬 봉수 역을 맡아 이성민, 송지효, 이엘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