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람바람' 송지효 "이엘,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인터뷰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3.28 12:19 / 조회 :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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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사진제공=NEW


배우 송지효(37)가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서 호흡한 이엘(본명 김지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지효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열린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인터뷰에서 이성민, 신하균, 이엘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좋았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성민 선배님은 연기를 워낙 잘하셨다. 대장님 같은 중심의 축에 있기 때문에 옆에 있으면 든든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작품 본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느낌이 고스란히 촬영 현장에서 느꼈다. 막내 스태프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게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하균 선배님은 '연기의 신'이라고 할 정도로 호흡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엘에 대해 "매력이 있다.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았다. 매력이 있는 게 저런 느낌이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이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 그녀의 역할에 대해 "이엘 만이 소화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이엘이 역할을 자신이 했으면 어떻게 했을지에 대해 "저는 (이엘처럼)하라고 하면 도망갔을 것 같다. 그래서 대단하다. 이미지도 캐릭터와 잘 맞았다. 제가 하려고 했다면 섹시하게 하려고 노력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이병헌 감독에 대해서는 "3주 전에 영화 제작발표회를 할때 감독님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때 저도 감독님이 얘기하면 보게 됐다. '저 분이 저런 분이셨구나' 싶었다. 현장에서 말도 없으셨고, 모니터만 보셔서 무게감 있는 분인 줄 알았다. 의외의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분),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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