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성 "첫 의학드라마..집에서도 수술 연습"(인터뷰①)

tvN '크로스' 손연희 役 양진성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3.27 08:00 / 조회 : 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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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양진성(30)이 첫 의학드라마에 도전하며 집에서도 수술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양진성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tvN 드라마 '크로스'를 마친 소감과 뒷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선림병원 이사장 딸 손연희 역할을 맡은 양진성은 갈등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지난해 tvN '시카고 타자기'에 이어 올해 '크로스'까지 바쁘게 달리고 있는 양진성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배우로서의 포부를 솔직하게 밝혔다.

양진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의학드라마에 도전했다.

양진성은 "첫 메디컬 드라마라 걱정을 많이 했다. 드라마 들어가기 전 배우들 모두 직접 병원에 가서 실제 의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크로스'가 리얼리티를 추구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자문을 많이 구하고 고증도 철저히 했다"라며 ""그만큼 연기자도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수술에도 참관하고, 실제로 메스를 잡고 수술하는 모습, 봉합하는 것도 보고 공부했다. 저는 집으로 메스를 가져가서 수술 연습도 하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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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 / 사진=임성균 기자


이어 그는 "방송에는 정말 짧게 나온 응급실 장면도 진짜 오래 찍었다. 수술하는 장면은 밤을 꼴딱 샜다. 밤에 들어갔다가 아침에 나왔다. 사실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이 찍었다"라며 "어떤 장면은 너무 리얼해서 수위가 높아서 못나간 것도 있다. 그런건 아쉽다. 실제 의사도 촬영을 참관했는데, 저희가 촬영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의학드라마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힘든 작품으로 통한다. 양진성 역시 이번 작품이 쉽지 않았지만, 의학드라마의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진성은 "전혀 의학적 지식이 없었는데, 공부를 하고 용어를 외우다 보니까 저절로 알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대본에 없는 상황도 배우게 됐고, CPR(심폐 소생술) 같은 것도 배웠다. 이런것은 평생 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의학 드라마를 또 다시 할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크로스'를 마친 양진성은 휴식을 취한 후 차기작을 검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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