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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일랜드에 실점 장면 /AFPBBNews=뉴스1 |
신태용호가 '가상 스웨덴' 북아일랜드에 역전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9위)은 오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FIFA 랭킹 24위)와 평가전서 1-2로 졌다. 전반 6분 권창훈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전반 19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뒤, 후반 41분 결승골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왼쪽부터 손흥민, 김신욱, 권창훈이 섰다. 미드필더는 이재성, 기성용, 박주호. 기성용이 다소 밑에 배치됐다.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 장현수, 김민재, 이용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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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일랜드전 선발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에 맞서는 북아일랜드는 조니 에반스와 가레스 맥컬리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조쉬 매그니스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트레버 카슨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손흥민의 오른쪽 측면에 돌파가 있었고, 전반 4분 만에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결국 한국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6분 만이었다. 박주호가 미드필더 지역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권창훈에게 연결해줬고, 권창훈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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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창훈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
득점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북아일랜드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북아일랜드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3분 맥컬리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을 김승규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제이미 워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말았다.
결국 북아일랜드의 골이 나왔다.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워드가 돌아 들어가며 공을 잡았고, 곧바로 측면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김민재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1-1 동점이 됐다.
전반 24분에는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카슨 골키퍼의 정면에 향했다. 전반 33분에는 김진수가 부당을 당했고, 김민우가 대신 교체 투입됐다. 교체 이후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 초반 북아일랜드의 기세가 무서웠다. 후반 2분 매그니스가 오른쪽 측면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 이용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왼발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상대 수비 몸을 맞고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권창훈이 이어진 코너킥을 시도해봤지만 무산됐다. 후반 16분 한국은 권창훈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2분엔 기성용과 박주호 대신 이창민과 정우영을 넣었다. 후반 30분엔 손흥민을 빼고 염기훈으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5분 한국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과 이재성이 협력 플레이로 김신욱에게 공을 연결했다. 김신욱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상대 수비 몸을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후반 37분 이창민의 중거리 슈 팅도 나왔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41분 북아일랜드의 득점이 나왔다. 교체 투입된 폴 스미스가 김민재와 경합에서 이기며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은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1-2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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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일랜드가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