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미스티' 지진희, 김남주 남겨두고 죽음.."행복하니?"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3.25 00:36 / 조회 :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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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티'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미스티'에서 지진희는 김남주를 남겨 둔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는 강태욱(지진희 분)이 케빈 리(고준 분)를 살해한 진범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태욱은 고혜란(김남주 분)에게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 강태욱은 "당신이었냐"고 묻는 고혜란에게 "그날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라며 사건 당일을 회상했다. 강태욱은 "고혜란은 원래 내 여자였다. 혜란이에게 사랑한단 말 들어본 적 있냐"며 도발하는 케빈 리를 밀쳤다. 이에 케빈 리는 숨졌다.

실수로 케빈 리를 죽이게 된 강태욱은 당황해 케빈 리를 차에 태워 함께 죽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강태욱은 "모든 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며 결국 사고로 위장한 것을 밝혔다. 이에 고혜란은 "넌 나한테 만큼은 말했어야 했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강태욱은 속으로 "난 너 사랑이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은주(전혜진 분)는 고혜란에게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케빈 리가 '하와이에 들렸다 가자'고 했는데 내가 한국에 빨리 가고 싶다고 재촉했다. 그때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너를 만나지 않았을 테고 그러면 내 남편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은주는 "다 너 때문이다. 이제 만족하냐"고 고혜란을 몰아 붙였다. 이에 고혜란은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자"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하명우(임태경 분)는 고혜란에게 "작별인사 하려고 왔다"며 "혜란아 나 그때 내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니까 어느 누구에게도 미안해하지 마라. 모두가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고혜란을 떠났다.

고혜란은 깨어난 윤송이 기자(김수진 분)에게 강태욱이 자신과 케빈 리 사이의 일들을 알고 있단 사실을 듣게 됐다. 이에 고혜란은 강태욱에게 달려갔다. 이들은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강태욱은 "진작에 이렇게 당신과 시간을 나누고 싶었었다"며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긴 뒤 떠났다. 이에 고혜란은 달려 나와 강태욱을 붙잡았다. 고혜란은 떠난다는 강태욱에게 "이대로는 내가 안된다"며 강태욱을 끌어 안았다.

고혜란은 강태욱의 범행 사실 자백을 "속보가 아닌 뉴스 나인 헤드로 보내달라"며 장규석 국장(이경영 분)에게 알렸다. 강태욱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하지만 하명우가 한 발 더 빨랐다. 하명우는 괴로워하는 고혜란을 위해 경찰에 자신이 "케빈 리를 죽였다"고 자백했다.

하명우는 강태욱에게 "당신은 끝까지 혜란이 옆을 지키라"며 "그게 당신이 받아야 하는 벌"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을 면회 온 서은주에게는 "이 모든 일의 시작이 은주 너"라며 입을 열었다. 하명우는 과거를 회상하며 "나의 불행이 네 탓이란 말도 아니다. 너도 가서 네 인생 살라"며 "다 잊고 그만 미워하라"고 말했다.

강태욱은 안개가 짙게 낀 어느 날 '고혜란의 인터뷰'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다. 방송국을 향하며 강태욱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았으면 너에게 완벽할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하며 터널을 지났다. 강태욱은 눈을 감은 채 속력을 올렸고 '고혜란의 인터뷰'는 진행됐다.

고혜란은 "지금 행복하냐"는 방청객의 말에 답을 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혜란아, 지금 행복하니?"라고 묻는 강태욱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고혜란은 끝내 답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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