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쾅! NC 왕웨이중, 대박 성공 예감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3.24 16:52 / 조회 : 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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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왕웨이중.


대만 최초 KBO리거 왕웨이중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왕웨이중은 150km/h 강속구를 손쉽게 던지며 대형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NC 다이노스 왕웨이중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단 89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 데뷔전서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왕웨이중의 호투를 발판삼아 4-2로 승리해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왕웨이중은 시범경기서 1경기 5⅔이닝 4실점으로 평범한 결과를 냈으나 가능성을 인정받아 개막전 선발로 낙점 받았다. 150km/h에 이르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였다.

경기에 앞서 김경문 NC 감독은 "왕웨이중은 좋은 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은 조금 우려된다. 김 감독은 "왕웨이중이 지난해에 선발투수로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다. 이닝이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그 부분 말고는 다 믿는다. 젊지 않나"고 밝혔다.

왕웨이중은 1회부터 152km/h짜리 강속구를 꽂아넣으며 LG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140km/h 초반까지 완급 조절을 자유자재로 하며 LG 타선을 현혹했다. 143km/h까지 기록된 컷 패스트볼도 위력적이었다. 왕웨이중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무리 없이 구사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수비 도움을 받았다. 3, 4, 5회 연속 병살이 결정적이었다. 5회까지 무사히 넘긴 왕웨이중은 6회부터 오히려 안정을 찾았다. 6회까지 투구수 76개에 불과해 7회에도 등판했다. 7회에는 김현수, 채은성, 강승호를 삼자범퇴로 막아 임무를 완수했다.

8회부터는 김진성, 강윤구, 원종현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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