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SK 윤희상·박정배, 깔끔하게 출발한 필승조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24 17:49
  • 글자크기조절
image
윤희상, 박정배(왼쪽부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정비한 SK 와이번스 뒷문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셋업맨으로 나선 윤희상과 마무리 투수 박정배 모두 승리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개막전서 6-5로 이겼다. 5-5로 팽팽하던 7회말 김동엽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SK는 2013시즌 이후 지긋지긋했던 개막전 5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 양상은 의외로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개막전인 관계로 각 팀의 1선발로 분류되는 SK 메릴 켈리와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가 선발 등판했지만 모두 5회 이상을 못 버텨냈다. 듀브론트는 4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켈리는 5이닝 4실점(3자책)했다.

치열했던 경기는 7회말 홈런으로 균형이 꺠졌다. 5-5로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엽이 롯데 진명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SK는 6-5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여기서 SK 덕아웃이 필승조를 투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불펜으로 전환한 윤희상을 마무리 박정배 앞에 등판시켰다. 윤희상은 첫 타사 김문호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대타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윤희상은 대주자 나경민을 견제로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싸. 다음 대타 박헌도까지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워냈다.

윤희상은 9회 시작과 동시에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박정배는 선두 타자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손아섭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전준우까지 잡아내며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