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비수' 로저스 "더 던지고 싶었으나.."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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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1선발' 에스밀 로저스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의 시즌 개막전서 6-3으로 승리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선발 로저스는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초반은 불안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되찾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직구 30개, 커브 27개, 슬라이더 24개, 체인지업 5개, 투심 19개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최고 구석은 150km까지 나왔다.


2016년 팔꿈치 부상으로 한화에서 방출됐던 로저스는 2년 만에 넥센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개막전 상대가 친정팀 한화였다. 그리고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경기 후 로저스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첫 두 이닝이 흔들렸지만 락카에 들어가서 나 답지 못한 투구를 했다고 생각했고, 남은 이닝 나답게 던지자고 생각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전에 더 던지고 싶냐는 투수코치(나이트)의 질문에 더 던지고 싶었으나 운용계획과 투구수가 정해져 있어 더 던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100개 이상 투구를 했는데, 앞으로도 많은 공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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