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7' 女컬링, 대역전 드라마 연출! '8승째-3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24 10:52 / 조회 : 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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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러시아에 짜릿한 뒤집기 쇼를 펼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로 꾸려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펼쳐진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러시아와 예선 11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8승 3패를 기록, 3위를 확정 지었다. 반면 러시아는 6승 5패를 올리며 미국 대표팀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국가가 출전했다. 예선 1,2위 팀이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6위, 4위-5위가 맞붙어 승리 팀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1-7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후공이었던 1엔드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2,3엔드서 연달아 1점씩 스틸을 당했다. 4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5엔드에서 3점, 6엔드에서 2점을 각각 내주며 1-7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한국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7엔드서 2점을 뽑은 뒤 8엔드와 9엔드서 각 1점씩 추가해 5-7, 2점 차로 추격했다. 10엔드에서 선공을 잡고 2점 스틸에 성공 7-7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11엔드서 승부가 갈렸다. 상대 러시아가 마지막 투구에서 한국의 빨강 스톤이 아닌, 자신의 노란 스톤을 쳐내는 실수를 범한 것. 한국의 8-7 대역전극으로 마무리 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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