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샘슨, 개막전서 4이닝 6실점.. 아쉬운 데뷔전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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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힘겨운 데뷔전을 치렀다. 초반은 좋았지만 3회부터 넥센 타선에 혼쭐을 당했다.


샘슨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8개.

올 시즌 40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을 맺은 샘슨은 15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한용덕호의 리빌딩 기조에 맞춰 이름값 대신 젊고 건강한 투수를 고른 결과물이다. 그리고 1선발로 낙점받아 넥센과의 시즌 개막전에 출격했다.

시작이 좋았다. 서건창을 2루 땅볼, 초이스와 김태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깔끔했다. 2회에는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하성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폭투를 범해 김하성을 2루까지 보냈지만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갑자기 샘슨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민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샘슨은 이정후마저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3회 2사까지 잘 잡았으나 김태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에는 1사 2루서 이정후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서건창에게 안타, 초이스 삼진에 이어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4번 박병호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추가 실점했다.

샘슨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고종욱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여기서 김민성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5점째를 내줬다. 샘슨은 여기까지였다.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김범수가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샘슨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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