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로저스, 6⅔이닝 3실점 호투.. 성공적 복귀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24 16:50 / 조회 :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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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넥센 히어로즈 에스밀 로저스가 한국 무대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로저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6개다.

로저스는 2015시즌 한화 시절 10경기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한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6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고, 2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남기고 6경기 만에 퇴출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넥센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상대가 바로 친정팀 한화다. 그렇기에 더욱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이었다.


로저스는 1회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용규 삼진, 양성우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송광민, 김태균, 하주석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도 힘들었다. 호잉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최재훈의 타구를 김하성이 놓치면서 내야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3루 위기. 여기서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3회에는 1사 후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또 당했다. 송광민에게 안타, 김태균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태균을 2루에서 잡으면서 한숨 돌린 로저스는 하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4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한 로저스는 5회 양성우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실점 없이 끝냈다.

로저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송광민, 김태균을 연속 삼진을 잡아낸 로저스는 하주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깔끔하게 마쳤다.

7회에는 1사 후 호잉에게 3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최재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줬다. 여기까지였다. 주자 2명을 남기고 로저스는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이보근이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아 로저스의 실점은 3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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