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포' 강백호, 고졸 신인+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역대 최초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24 15:14 / 조회 : 3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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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타석엑서 홈런을 폭발시킨 강백호.






kt wiz의 '슈퍼 루키' 강백호(19)가 KBO 리그 데뷔전에서 역사를 썼다.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강백호는 24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KIA 타이거즈전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회초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있었던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강백호는 애초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시범경기에서도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3할 타율도 기록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사고를 쳤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그것도 밀어서 넘긴 홈런이었다.


강백호는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는 KIA 선발 헥터. 강백호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146km짜리 속구를 밀어쳐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1-2로 추격하는 홈런이었다.

이로써 강백호는 자신의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KBO 리그 전체 1호 홈런의 주인공도 됐다.

끝이 아니다. 신인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친 것은 통산 여섯 번째다. 가장 마지막에 1998년이었다. 무려 2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한 신인이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통산 두 번째다. 1998년 4월 11일 롯데 조경환이 삼성을 상대로 홈런을 친 바 있다.

고졸로 한정하면 강백호가 역대 최초다. 프로야구 37년 역사상 개막전-데뷔 첫 타석-홈런이라는 기록을 작성한 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솔로 홈런 한 방이었지만, 이 홈런 하나로 여러가지를 움켜쥔 강백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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