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통산 2136경기 출전.. KBO 리그 최다 출전 신기록!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24 16:51 / 조회 :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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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세운 정성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정성훈(38)이 KBO 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KBO 리그 역대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정성훈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kt wiz전에서 7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자신의 통산 2136번째 경기 출전이었다. KIA 소속으로는 지난 2002년 10월 20일 광주 삼성전 이후 5634일 만이기도 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9년 해태에 입단한 정성훈은 첫해인 1999년 108경기에 나섰다. 이후 2017년까지 19시즌 동안 딱 두 번(2001년 49경기, 2003년 91경기)을 제외하면 모두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렇게 쌓인 경기수가 2135경기다. '양신' 양준혁(전 삼성)과 함께 최다 경기 출장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2017년 시즌을 마친 후 LG에서 방출되며 새 팀을 찾아야 했다. 만약 새 팀을 찾지 못할 경우, 대기록 달성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KIA 김기태 감독이 손을 내밀었고,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시즌 첫 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통산 2136번째 출전 기록을 만들어냈다. 신기록이었다. 이제 경기에 나설 때마다 기록은 경신된다.

끝이 아니다. 정성훈은 꾸준한 경기 출장을 바탕으로 통산 안타 4위(2105), 2루타 4위(385), 루타 9위(3046), 최다 득점 10위(1018) 등 주요 통산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200안타와 400 2루타도 바라보는 중이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피터 로즈(신시내티)의 3562경기이며, 일본 프로야구(NPB)는 타니시게 모토노부(주니치)의 3021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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