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수 감독 개막전 각오 "올해는 초반부터 힘 내겠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24 13:15 / 조회 :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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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한수 감독 /사진=뉴스1



삼성 김한수 감독이 개막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8 MY CAR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은 윤성환, 두산은 린드블럼을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경기에 앞서 김한수 감독은 "잠은 잘 잤다. 소주 한 잔 하고 잤다. 준비 잘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말에 "아무래도 외국인 투수들이다. 시범 경기 때 다소 불안했는데, 시즌 때 다시 봐야 한다"고 했다. 삼성 새 외인 아델만은 시범경기서 1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다. 이어 보니야는 시범경기서 역시 1경기에 출전,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흔들렸다.

반면 김 감독은 고졸 루키 양창섭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양창섭은 2018년 삼성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다. 시범경기서 두 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양창섭의 관리에 대한 질문에 "관리할 것이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등판시킬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화요일과 일요일에 등판시키는 것은 자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강점과 약점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수비가 견고한 건 강점이다. 투수들에게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것을 주문할 것이다. 볼, 볼 던지는 건 좋지 않다"며 공격적인 투구를 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약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선발진이 보여준 게 없다"고 언급하며 고민을 드러냈다.

지난해 삼성은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결국 시즌 내내 고전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집중해서 힘 있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한 뒤 "올스타전 이후와 아시안게임 휴식기 사이에 다른 팀들도 전력을 쏟아부을 거라 본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박한이(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한울(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윤성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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