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미투운동 마음아파..또다른 피해자 없길"(인터뷰)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고지인 역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3.23 15:20 / 조회 : 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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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민/사진제공=엔터테인먼트 아이엠


배우 전소민(32)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현했다.

전소민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소민은 "(연예계가) 뭔가 굉장히 보여지는 분야여서 그렇지 어떤 곳이든 고질적으로 일어나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도 마음이 안 좋고 안타깝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른 피해자분들이 안 생기고 저의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연예계에는 미투 운동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전소민과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재현 역시 성추문으로 인해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전소민은 "안타깝고 마음이 안 좋지만 또다른 피해자가 안 생길 수 있도록 용기를 내주시고 힘을 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소민은 드라마 촬영 시스템 개선에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나라 드라마 사전제작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하지만 바쁘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것은 똑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개선되는 부분도 있고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라며 "예전에는 안전수칙 볼 수 없었는데 이제는 대본에 첨부돼 나와있기도 한다.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변화를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소민은 지난 20일 종영한 '크로스'에서 자유분방한 긍정 매력의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소민은 메디컬 복수극을 표방했던 '크로스'에서 초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부 가족을 잃는 아픔 등 성숙한 감정까지 표현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전소민은 예능 이미지를 벗고 극에 어우러지며 연기와 예능에서 고루 성과를 내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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