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LG 류중일 감독 "첫 경기, 가장 긴장된다"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3.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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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설렌다는 표현이 맞을까 모르겠다. 당연히 긴장된다."

'우승청부사'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설렘 반 긴장 반인 심정을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2018시즌 승리기원제에 참석해 성공적인 시즌이 되기를 빌었다. LG는 행사 이후 최종 훈련을 실시한 뒤 격전지 마산으로 떠났다. 훈련을 지켜보던 류 감독은 당연히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0월부터 LG 사령탑을 맡은 류 감독은 겨울을 바쁘게 보냈다. 11월 마무리캠프부터 지휘하며 쉴새 없이 달려왔다. "이제 내일이네"라며 입을 연 류 감독은 "첫 경기가 가장 긴장된다. 투수, 타자 다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시즌 초반 밑그림은 다 그렸다.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차우찬이 이상 없이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게 돼 한숨 놓았다. 개막전 선발은 타일러 윌슨이다. 차우찬은 KIA와의 홈 개막 3연전 중 한 경기에 출격한다. 현재로서는 31일 토요일이 유력하다. 이전에 중간으로 나올 계획은 아직 없다.


류 감독은 "6선발도 생각했는데 (류)제국이가 빠져서 안될 것 같다. 김대현 임지섭이 다 잘 던지면 혹시 모르겠다. (차)우찬이가 들어오면 둘 중 한 명은 빠져야 될 것 같다"고 초반 로테이션을 설명했다. 개막 로테이션은 윌슨, 소사, 임찬규, 김대현, 임지섭으로 돌아간 뒤 차우찬이 복귀하면 김대현과 임지섭 중 좋은 투수가 남는다는 이야기다.

불펜 구상도 마쳤다. 정찬헌이 마무리를 맡고 이동현, 임정우, 진해수, 신정락이 필승조다. 최성훈, 최동환은 추격조. 류 감독은 "이동현과 임정우가 7~8회에 나간다. 우타자가 나오면 신정락이 원포인트로 막을 수 있다. 최성훈과 최동환은 길게 갈 것"이라 밝혔다.

톱타자는 안익훈에게 맡긴다. 시범경기에 늦게 합류한 오지환도 일단은 믿고 내보낸다. 선발 유격수로 나올 전망이다.

LG는 24일 오후 24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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