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봉태규 "혼자 눈물..13년 만에 대표작 만나"(인터뷰)

SBS 수목 드라마 '리턴' 김학범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3.23 12:18 / 조회 :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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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디어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iMe KOREA)


배우 봉태규(37)가 SBS 수목 드라마 '리턴' 촬영을 마치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에서 진행된 '리턴' 종영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어제 드라마가 끝났는데, 늦게까지 스태프들과 있다가 왔다"며 "긴 호흡의 드라마는 11년 만에 하는 거라 그런지, 마지막 촬영 끝나고 캐릭터가 죽어서 그런지 뭔가 헛헛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새벽에 집에 돌아와서 아기랑 아내는 자고 있고, 나 혼자 씻고 잘 준비를 하는데, 혼자 울컥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끝나고 운 건 처음이어서 특별한 경험이고 무안하기도 했다"며 "어쨌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높은 시청률로 끝난 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극 중 사학가 재벌 아들 김학범 역을 맡아 악연 연기를 펼쳤다. 봉태규는 "그동안 악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해볼 기회가 없었다"며 "하면서도 어색해 보이거나 안 어울린다는 얘길 들으면 어쩌지 고민도 했었는데,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또 "좋은 작품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강조하며 "내 대표작이 2005년 '광식이 동생 광태'인데 13년 만에 대표할 작품을 만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1월 17일 시작해 지난 22일 3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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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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