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 음성분석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3.23 10:05 / 조회 : 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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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멤버 하성운 /사진=김창현 기자


워너원 멤버 하성운의 '방송사고 논란'과 관련, 팬들의 의뢰를 받아 감정한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대한 시선도 더해지고 있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22일 방송사고 논란이 됐던 워너원의 문제 영상 내 하성운의 발언에 대한 음성분석 결과에 대해 "하성운은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냈다. 앞서 워너원 팬덤은 최근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방송사고 음성분석을 의뢰, 이날 결과를 받고 이를 인터넷 상에 공개했다. 이는 하성운이 당시 영상에서 한 발언 중 일부가 성적 은어를 썼다는 일부 의혹 제기를 해소하기 위한 사실 확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하성운은 해당 영상에서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라고 추측된 발언에 대해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쉬쉬'라는 소리는 기계음으로 판단했다.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대X각'이라는 단어는 '대답해라'라고 말한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당시 워너원은 지난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에 앞서 출연한 엠넷 닷컴 '스타 라이브'에서 나눈 대화가 여과 없이 방송돼 팬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20%만 받아가는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하성운이 욕설과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더욱 큰 논란을 빚었다.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출신 감정인 자격을 갖고 있는 소장을 필두로 CCTV, 블랙박스, 항공사진, 디지털 기기 및 하드웨어 장비 내 기록물들을 감정해왔으며 최근까지 김수창 제주지검장 음란행위 사건,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 강원랜드 카지노 몰래카메라 사건, 천안함 피격 사건 등을 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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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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