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손꼭잡고' 한혜진, 뇌종양-남편 뺏길 위기까지.."살고싶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3.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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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 꼭 잡고 지는 태양을 바라보자' 화면 캡처


"살고 싶어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뇌종양 발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남편이 첫사랑과 일로 얽히게 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 순간 그는 "살고 싶어요"라고 생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첫 회가 21일 오후 전파를 탔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손 꼭잡고'는 병원을 나와 "괜찮아요, 저 건강해요"라며 환호하는 남현주(한혜진 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유전성으로 뇌에 혹을 갖고 있던 남현주는 병원에서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은 남현주는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이라고 기뻐했다.

남현주는 마침 대형 계약을 따내고 기뻐하던 건축가 남편 김도영(윤상현 분)에게도 소식을 전하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남현주는 "의사가 내게 사형 선고를 내리면 엄마처럼 살겠다고 발버둥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시한부라면 남은 시간 멋진 사랑을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진단은 잘못된 것이었다. 의사 장석준(김태훈 분)은 진단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아챘고, 남현주에게 다시 병원에 오라고 통보했다. 불길함에 휩싸인 남현주가 만난 것은 남편의 첫사랑 신다혜(유인영 분). 남현주는 '만나보고 싶으면 만나보라'며 '미안한 것 없다'고 말했고, 신다혜는 '남의 남자 뺏어갔으면 미안해라도 하라'며 맞섰다. 신다혜는 돌아서는 남현주에게 "김도영씨 뺐으러 왔다"고 선전포고했다.

불길함을 억누르며 병원을 다시 찾은 남현주는 간호사가 의사 사무실로 자신을 안내하자 진정이 되지 않아 주저앉고 말았다. 남현주는 혹이 아닌 뇌종양일 가능성이 있으니 다시 검사를 받자는 의사 장석준에게 대뜸 '치료하면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어머니를 같은 병으로 잃은 남현주는 '나는 의사가 모르는 것도 안다'며 맞섰고, '당신 같은 환자가 문제다. 암은 불치병이 아니다'는 장석준에게 화를 내곤 병원을 바꾸겠다며 나와버렸다.

한편 김도영은 재기를 노리는 천재 건축가로서 JQ그룹 신축 사옥 설계를 맡아 재기를 노리게 됐다. 기자회견까지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하러 갔다 만난 의뢰인이 바로 그룹 이사인 신다혜였고, 김도영은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귀가한 그는 아내에게 '계약을 그만둬야할까봐'라며 사인을 하러 지사장을 만나러 갔다가 신다혜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남현주는 "그게 당신과 무슨 상관이냐"며 "난 괜찮다. 다혜가 만들어준 계약이라면 어떠냐. 필요하니까 본사에서도 OK한거다. 다혜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남현주는 "일 때문에 만났든 못 잊어서 찾아왔든 좋은 일"이라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 않다"며 혼자 자겠다고 문을 걸어잠갔다.

다음날 남현주는 집으로 직접 찾아온 의사 장석준을 만났다. 그를 만난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에 휩싸인 남현주는 폭발했다. 그러나 장석준은 "살리고 싶어서" 왔다며 "무슨 이유가 필요해요. 죽는 꼴 못 라고 맞받았다. 장석준은 "마지막으로 물어보겠다. 살고 싶어요, 죽고 싶어요"라고 물었고 남현주는 "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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