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류승룡 "장동건 마주치고 숨 멎음..치열"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3.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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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7년의 밤'에 출연한 소감을 털어놨다.

류승룡은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7년의 밤'(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원작에서 심리적인 묘사가 잘 되어 있었다. 시나리오에서는 여러 상황을 감독님과 대화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오영제 역을 맡은 장동건 씨와 마주치기 전까지 숨 막힘, 마주치고 나서 숨 멎음이 있었다. 치열하게 찍은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극중 7년 만에 만난 아들을 봤다. 저도 교도소에 있으면서 머리를 깎고 있고, 아들도 사회에 있지만 창살 없는 감옥에 있는 장면 같았다. 아들도 머리를 깎고 있어서다"고 덧붙였다.

한편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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