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적극적인 치료 필요

채준 기자 / 입력 : 2018.03.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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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통 퍼스트미 피부과


흔한 질병인 손발톱 무좀은 초기에 잡아야 완치가 가능하다.

손발톱의 누런 변색, 두꺼워지고 갈라짐,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손발톱 무좀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손발톱 무좀은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한 이름으로 최근 보고에 의하면 연간 손발톱 무좀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 수는 120만명이나 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에 소홀한 경우가 많고 혹은 치료를 하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손발톱 진균증은 그 형태 및 발생 부위가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손발톱이 두꺼워지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색이 변하는 증상이 있으며 심한 경우 살 속으로 파고들어가 주변 피부에 통증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손발톱 진균 감염 뿐 아니라 다양한 손발톱질환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손발톱 무좀의 전염성은 매우 높고, 초반 손발톱의 외적 변화 말고는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고 빠르게 번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치료가 늦어지면 완치가 어렵고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그리고 치료 후에도 꾸준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재발도 자주 일어나는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에 인내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경구 항진균제이다. 바르는 항진균제 같은 경우에는 약물이 손발톱 판을 투과해야 하는데 약물의 종류마다 투과도가 다르고 또 도포 전 전처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편의성도 떨어지고 치료 성공률도 경구 항진균제보다 낮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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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구 항진균제 같은 경우에는 효과는 좋지만 3개월 이상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피부발진, 소화기계 부작용 뿐 아니라 간독성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전, 치료 중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투과력과 편의성이 좋아진 약들이 개발되어 시중에 나오고 있으며 경구 항진균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전신 부작용이 적은 레이저치료도 이루어지고 있다.

영통 퍼스트미 피부과 최승일 원장은 “손발톱 무좀의 예방과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며 “항상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땀이 많다면 신발 및 양말을 자주 갈아 신고 손톱깎이, 수건, 슬리퍼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당뇨나 말초혈관질환, 면역결핍 환자는 무좀균 감염의 위험성이 더욱 크고 손발톱 손상에 의한 염증, 이차 감염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손발톱을 관찰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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