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남성, 남성호르몬 보충 필요

채준 기자 / 입력 : 2018.03.21 10:47 / 조회 :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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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남성들도 갱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 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중에는 중년 남성들만을 타깃으로 하는 녹용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최근 녹용제품인 천녹 매출이 1000억원을 넘겼다고 발표할 정도다.


남성 호르몬은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사춘기 시절에 남성 생식기관의 발달과 근육, 뼈의 발달, 수염 등 2차 성징을 발현 시킨다. 또 남성의 성욕, 활력과 행동 양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성호르몬은 나이를 먹으며 30대부터 점차 줄어들게 된다.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면 초기에는 성욕이 감소하며, 공격성이 줄어드는 것을 느낀다. 더 진행이 될수록 우울감도 생기고, 몸의 근육이 줄어들며 지방이 늘어나게 되고, 발기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심장질환이나 골다공증 등의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단지 나이가 들어가는 것 외에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가 있거나, 당뇨와 비만이 동반 된 경우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남성호르몬이 정상 수준 이하인 경우라도 이런 질환의 교정을 통해 정상 수준으로 회복이 될 수도 있다. 또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남성호르몬 분비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질환의 교정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원인이 없이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줄어들어 있고, 그에 따른 여러 증상이 생기는 경우 남성호르몬 보충을 고려한다. 향후 자녀를 더 출산하길 원하거나, 전립선암이 의심 되거나, 심장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약물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남성호르몬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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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은 피부에 바르는 크림, 먹는 약, 주사제가 있는데, 바르거나 먹는 약 같이 자주 사용하는 약물은 쉽게 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나 약물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민감하게 느낄수 있는 단점이 있다. 주사제처럼 효과가 오래 가는 약물은 약물 농도는 안정되게 유지 되지만, 부작용 발생 시 남성호르몬을 낮추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남성호르몬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몸 밖으로부터 투여 된 호르몬이 고환의 기능을 대체 하게 되어, 고환의 위축이 발생 할 수 있고,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적혈구 양이 많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약 물 사용 중에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일산연세비뇨기과 이영훈 원장은 “남성호르몬의 적절한 보충은 성욕이나 성기능에 국한 된 효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장질환이나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이는 등 건강을 유지 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다면 보충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것도 건강한 인생을 위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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