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원년멤버 유준상·민영기·김법래 "10주년 행복"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3.20 16:56 / 조회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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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 사진=뮤지컬 '삼총사'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삼총사'의 원년멤버 유준상·민영기·김법래가 초연 10년 만에 작품에 참여한 기쁨을 밝혔다.


10년 전 뮤지컬 '삼총사' 초연에 참여했던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10주년 뮤지컬 '삼총사'(연출 왕용범) 프레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르토스 역의 김법래는 첫 공연 당시부터 '삼총사'가 10년 이상 갈 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총사'는 어른들의 동화라 할 정도로 단순 명백한 이야기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며 "단순하고 유치할 수 있지만 남자들의 이야기고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라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10년 20년 갈 거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아토스 역의 유준상은 "다시 연습을 하면서 10년이란 시간이 지났구나 생각이 든다 했다. 지난 공연을 하며 평창올림픽 때 다시 한 번 해보겠다고 이야기한 게 실현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제 인생에 '삼총사'가 다시 올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마지막 공연 같다. 몸은 괜찮은데 시켜 주실까 싶다. 지방 무대까지 끝내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처음 시작할 때 10년 올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그런 시간이 오면 어떨까 했는데 정말 눈앞에 다가와서 한 신 한 신 다가오는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모른다. 끝까지 10년의 명성에 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라미스 역의 민영기는 "10년 전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유준상 배우처럼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첫 연습에서 테리우스 신성우 형님을 처음 봤고, 그 때는 국민남편이 아니던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던 유준상 형님을 실제로 봤다. 이 멤버들을 실제로 모을 수 있었던 연출님과 제작자님의 파워가 지금 10년을 있게 하지 않았을까 한다"면서 "연습하고 하는 과정에서 10년 20년 장기집권했으면 좋겠다, 관객에게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됐다. 지금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삼총사'가 바탕으로,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후 10주년 기념으로 지난 16일 막이 올랐다.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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