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알쓸신잡' 문제없음-'블랙' 권고 등 의결(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3.20 12:26 / 조회 :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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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왼쪽)과 '블랙'/사진제공=CJ E&M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통심의위) 소위원회가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블랙'에 의견제시와 권고,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문제 없음을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12차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블랙', '알쓸신잡' 등의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

이날 소위원회는 '블랙'에 의견제시와 권고를 의결했다. '블랙'은 OCN 본방송과 슈퍼액션 재방영이 각각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블랙'은 자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민원이 접수돼 방송심의규정 제38조의 2(자살묘사) 1항에 따라 심의를 거쳤다.

OCN의 경우 전원 합의로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슈퍼액션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방영됐다는 점에서 방송심의규정 제44조(수용수준) 2항을 추가해 권고 조치를 했다.

'알쓸신잡'은 방송심의규정 제14조(객관성)에 따라 심의를 받고 문제 없음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6월 방영된 '알쓸신잡'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언급하며 체르노빌 사고의 사망자와 피해자 수와 원자력 발전의 단가가 다른 방식에 비해 경제적이지 못하다는 등 사실과 다르거나 논란이 있는 내용을 다뤘다고 민원이 접수됐다. 소위원회는 '알쓸신잡' 속 발언이 단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전원 합의로 이 같은 조치를 의결했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방송프로그램 내용이 규정을 크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우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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