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서 소리? 진찰이 답!

채준 기자 / 입력 : 2018.03.20 11:21 / 조회 :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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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전문가들은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는 병원을 찾는 흔한 증상이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를 탄발음이라고 하는데 생리적으로 정상적인 소리일 수 도 있지만 진짜 무릎내에 병이 있어서 나는 소리도 있다.

제일 많은 것은 산발적으로 무릎을 구부렸다가 펼 때 본인이 느끼거나 들리는 소리인데 정상적으로 무릎 관절내에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액이 존재하는데 공기가 소량 섞여 있는 경우에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정상적인 소리외에 무릎 구조내에 질병으로 나는 소리들이 있다.

무릎에서 나는 탄발음은 40대 이상에서 여자가 남자보다는 2배가 조금 넘게 비율이 높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의 종류는 다양한데 ‘뚝’, ‘딸각’, ‘으드득’, ‘삐걱’ 등 소리가 사람마다 또 증상 마다 다르다. 실제로 무릎 소리를 측정한 연구에서는 관절염이 있는 소리는 정상 소리보다 더 빈도가 높고, 고음이며 지속적으로 소리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먼저 문제가 있는 소리인지 구별하는 방법으로 첫 번째로 증상이 언제 생겼는지 중요하다. 생리적으로 나는 소리는 증상이 언제 시작된지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고 반대로 병을 동반한 소리의 경우는 본인이 그 시기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략적으로 다쳐서 급성으로 생겼는지 혹은 만성으로 생겼는지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 급성으로 난 통증과 동반된 소리는 무릎 내의 연골판이 찢어져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소리가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오래 되었다고 하면 무릎 내에 뼈 관절의 손상이나 연골판이 파열이 오래 된 경우, 그리고 무릎 앞에 만져보면 계란 같은 작은 뼈가 만져지는데 이 뼈를 슬개골이라고 한다. 슬개골이 무릎의 허벅지 뼈 사이에 관절염이 생기면서 마찰로 인한 소리가 날수 있다.

증상에 따라서 비정상적 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 소리가 날 때 통증이 함께 동반되고 무릎이 부어 있는 경우나 무릎의 안쪽이나 바깥쪽에 무릎에 통증이 동반 되는지 중요하다. 특히 계단이나 건널목, 혹은 버스를 타고 오를 때 무릎 뒤쪽에 뚝 하면서 통증과 동반된 소리가 있었다면 무릎내 반월상연골판의 뿌리 부분이 찢어진 경우가 많다. 만약 소리가 크거나 그 외에 특정 소리가 난다고 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특히 무릎을 비틀면서 펴거나 구부리면 ‘덜컹’ 소리와 함께 무릎이 빠져 있다가 제자리로 들어가는 느낌이 났다고 하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

안산 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40대 중반에서 ‘그르륵’ 하는 소리와 거친 느낌이 나는 경우 관절염이 생기면서 관절이 거칠어져 나는 소리일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한번 해보는 것이 좋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는 양상도 다르고 통증 동반 여부도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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