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1억5100만$ 연장계약 완료.. 2024년까지 '휴스턴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20 08:53 / 조회 :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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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과 연장계약을 마친 호세 알투베.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팀의 중심인 호세 알투베(28)와 연장계약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알투베는 2024년까지 계약을 보장받았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알투베와 휴스턴이 새 계약에 대해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알투베는 1억51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고, 2024년까지 휴스턴에서 뛴다.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알투베는 빅 리그 3년차이던 지난 2013년 7월 휴스턴과 일찌감치 장기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되는 4년 1250만 달러 규모였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00만 달러와 650만 달러의 옵션이 붙었다.

이후 알투베는 펄펄 날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3할을 쳤고, 2015년부터는 매년 두 자릿수 홈런도 때리고 있다. 2016~2017년에는 24홈런-30도루와 24홈런-32도루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루수 수비 역시 최상급이다.

갈수록 성적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2016년 161경기, 타율 0.338, 24홈런 96타점 30도루, 출루율 0.396, 장타율 0.531, OPS 0.928을 찍으며 MVP 투표 3위에 올랐다.

2017년에는 153경기, 타율 0.346, 24홈런 81타점 32도루, 출루율 0.410, 장타율 0.547, OPS 0.957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휴스턴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야말로 팀의 핵심이자 중심이다.

이처럼 알투베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자 휴스턴도 대형 계약을 선물했다. 2020년부터 시작되는 5년 1억5100만 달러 규모의 연장계약을 쐈다.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다. 팀의 핵심 자원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준 셈이다. 자연스럽게 2019년 옵션도 자동으로 실행된 모양새가 됐다.

MLB.com은 "알투베는 2017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제 휴스턴 팬들은 휴스턴에서 알투베를 더 길게 볼 수 있게 됐다. 1억 5100만 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알투베는 "나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동료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잘됐다. 이제 나는 경기에 나서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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