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토크몬' 민우혁의 러브 스토리부터 2세 프로젝트까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3.20 07: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토크몬' 방송 화면


배우 민우혁이 가족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우혁은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서 아내인 그룹 LPG 출신 세미와의 러브 스토리와 2세 계획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민우혁은 세미와 첫 만남에 대해 "당시 나는 오랜 연인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됐었고, 세미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그 남자친구가 아직 (마음이) 정리가 안 됐던 상황"이라며 "세미가 '항상 그 남자친구가 집 앞에서 기다린다'며 나에게 도움을 청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우혁은 이어 "내 친구의 차를 끌고 가게 됐는데, 거의 초소형 경차였다"며 "세미를 태우고 세미의 숙소 아파트에 갔는데, 그 남자친구가 고급 외제차 신형 SUV를 타고 쳐다보고 있더라"며 당시 위축됐던 심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세미의 전 남자친구가 한 판 붙을 기세로 차에서 내렸지만, 자신은 전 남자친구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며 대해 세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털어놨다.


민우혁은 "(세미가 전 남자친구와) 딱 헤어지고 나니까 이 여자를 끝까지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나다 보니 너무 괜찮은 여자더라. 4개월 만에 프러포즈했다. 세미에게 '결혼은 너 같은 여자와 하고 싶다'고 했다. 세미도 '회사에 얘기해서 결혼을 위해 탈퇴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image
/사진='토크몬' 방송 화면


민우혁은 앞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4대가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민우혁은 이날 '토크몬'에서 "초등학생 대부터 부모와 떨어져 지내 온 가족이 함께 사는 꿈이었다"면서도 "아내에게 말을 꺼내기가 미안했는데, 아내가 같이 살자고 해줬다"며 세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슬하에 아들 이든 군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둘째를 계획하고 있지만, 민우혁은 집에 식구가 많아 쉽지 않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민우혁은 "둘째를 만들어보려고 마음을 먹고 뭐 하려고 하면 아들이 들어와서 '아빠 뭐해?', '아! 창피해!'하고 밖에 나간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옷 다 벗고 있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민우혁은 또 "도저히 밤에는 안 되겠다더라"며 "(하루는) 정적이 있어서 다들 밖에 나갔나 보다 하고 시도를 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내가 없는 줄 알고 방을 열고 딱 들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문을 잠 그면 안 되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괜히 그렇다. 그게 오히려 되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민우혁은 이어 "가만히 있다가도 꼭 그 생각만 할 때마다 엄마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한다"며 둘째를 갖기가 싶지 않음을 토로했다.

민우혁은 '토크몬'에서 가족에 대한 에피소드를 스스럼 없이 공유하며 시청자들과 출연진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으로 부러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