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키스 먼저' 김선아♥감우성, 결혼 "같이 살고 싶어"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19 23:14 / 조회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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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김선아와 감우성이 결혼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의 집으로 들어가는 안순진(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결혼합시다"라며 그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다가가 "사랑할게요. 오래오래. 시작이 어렵지, 잘해요 나도. 잘할 수 있어요, 당신이라면"이라며 안겼다. 손무한은 그런 안순진을 안아주지 못했다. 이후 서재로 돌아간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안순진에 손무한은 "내 몸은 당신을 안고 싶어서 안달이지만 내 마음은 아니야"라며 "몸보다 마음이 더 중요한 나이니까"라고 했다. 이어 손무한이 "내가 안고 싶을 때 안을 거야. 당신이 원할 때 말고. 지금은 안고 싶지를 않네, 도무지"라고 하자 안순진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방을 나갔다. 혼자 남은 손무한은 "미친놈. 내일모레 죽을 놈이 혼자 들떠서. 그냥 죽어, 계획대로 그냥 죽고 떠나"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다음 날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출장을 간다며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전화해 "외로워요, 나. 밤이 아니라 낮에도, 누구 때문에. 당신 없이 난 당신 침대도, 당신 집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나 이제"라고 했다. 이에 손무한은 "이제 전부 다 당신 거니까 편하게 사용해요. 결혼식 필요해요? 원하면 그것부터 해요"라고 답했다. 안순진은 당황하며 "뭐가 그렇게 급해요. 그런 거 아닌데"라고 했다. 손무한은 "당신 마음 다 아니까 일일이 다 말 안 했으면 좋겠어요. 순진 씨는 말을 아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이후 집에 돌아간 안순진은 손무한의 전 아내 강석영(한고은 분)을 만났다. 강석영은 안순진에게 "사랑한다는 말 들었어요? 마음에 없는 말 못하는 사람이에요. 나도 그래서 떠났고. 가여운가 봐요, 순진 씨가. 오랜 세월 돌덩이처럼 박혀서 그를 짓누르고 있었나 봐요"라고 했다. "설마"라고 말하는 안순진에 강석영은 "처음 만난 거 아니라면서요"라고 했다.

이어 강석영이 "사랑이 아니라 죄책감이에요. 순진 씨도 결혼도"라며 이유를 묻는는 안순진에 "그건 그 사람한테 듣게 되겠죠. 떠나지 않고 폭탄을 안고 그 사람 옆에 있으면. 돌덩이가 사랑이 될 수는 없어요"라고 했다. 이에 안순진은 "제 걱정 안 해주셔도 돼요. 폭탄 돌려막는 건 선수니까. 그리고 돌덩인 내가 아작아작 다 씹어 먹을 거예요. 먹을 것도 없는데"라고 했다.

안순진은 "날 가여워한다고요? 괜찮아요. 나도 그 사람이 너무 가여우니까. 가여워서 혼자인 게 두려워서 그렇게 시작하는 사랑도 있더라고요"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강석영은 "후회할 게 될 거예요"라며 그에게 경고했고 안순진은 "일생이 후횐데요. 내일 후회하더라도 오늘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난"이라고 했다.

이후 안순진은 출장을 간 손무한과 통화했다. 잠이 오지 않는다는 손무한에 안순진은 "책 읽어 드려요? 자장가라도 불러 드려요?"라고 했지만 그는 다 사양했다. 이에 안순진이 "그럼 난 뭐 할까요"라고 물었고 손무한은 "아무것도 하지마. 내가 해. 내가 사랑할 거고 나만 사랑할 거고 나 혼자 사랑할 거니까. 그냥 있어요, 지금처럼"이라고 답했다. 안순진은 강석영이 자신에게 한 말을 떠올리며 "우리가 또 만난 적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손무한은 "나중에 때가 되면 대답할게요"라고 했다.

출장에서 돌아온 손무한은 안순진과 함께 침대에 누웠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매일 같이 어디로 출근한 거냐"고 물었고 안순진은 "마트요. 캐셔 일 봐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무한은 "원치 않은 일이면 좀 쉬는 게 어때요. 나도 시간을 내볼 테니까 나랑 놀아요.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남들 하는 거 우리도 해봐요"라며 안순진의 손을 잡았다. 그는 "그만 열심히 삽시다, 우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민(박시연 분)은 은경수(오지호 분)가 가지고 있던 손무한의 알약으로 그가 말기암 환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백지민은 안순진을 찾아갔다. 안순진이 은경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묻자 백지민은 "은경수가 아니라 언니한테요"라며 "언니 결혼할 남자, 그 남자가 말이에요"라고 했다. 안순진은 "말하지 마. 하려든 말이 뭐든"이라며 그의 말을 끊었다.

안순진은 "지금 돌이키면 나 그 사람이랑 못 놀아. 나 그 사람이랑 놀고 싶어"라며 "나를 바라보는 그 사람 시선 속에 조금 더 살고 싶어"라고 전했다. 이때 손무한이 돌아왔고, 결국 백지민은 안순진에게 어떤 말도 전하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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