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우리가남이가' 명진스님이 준비한 따뜻한 위로 '훈훈'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19 21:40 / 조회 :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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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가 남이가' 방송 화면 캡처


'우리가 남이가'에서 명진 스님이 10년 만에 만난 고(故) 윤이상 선생의 가족을 위해 따뜻한 위로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에는 명진 스님이 출연했다.

이날 명진 스님은 남북 소통의 바람을 담아 도시락 만들기에 나섰다. 출연진들은 도시락을 만들기에 앞서 여섯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향했다. 도시락을 받을 주인공이 통영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

명진 스님은 소통의 주인공을 위해 잣죽과 곶감 고추장 장아찌, 대추초, 궁중 떡볶이를 준비했다. 명진 스님은 "독일에 가 있던 윤이상 선생님이 지난달 25일 유해로 돌아왔다"며 "윤이상 선생님의 가족들이 온갖 시련을 겪으셨다. 한국에 돌아오셔서 현재 통영에 계신다"며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만들어 가족들에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리를 다 만든 후 또 하나의 난관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만남을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원이 꺼져 있던 것. 황교익은 "외국에 나가 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다"라며 당황했다. 이후 관계자와 연락이 닿았지만 그가 "서울을 가셨다. 아마 내일쯤 오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이는 모두 몰래카메라였다. 전현무와 박명수를 필두로 명진 스님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 갑자기 나타난 고 윤이상 선생의 가족들에 모두가 놀랐다. 명진 스님은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며 반가워했다. 몰래카메라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명진 스님은 "진짜 너무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서울 안 가셨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내가 그래도 40년 넘게 도를 닦았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 여사와 딸 윤정 씨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은인이자 가족 같은 존재,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명진 스님을 꼽았다. 10년 만의 재회에 세 사람은 감격스러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이후 명진 스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못 다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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