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성' 혼혈 오사카 나오미, BNP파리바오픈 女단식 우승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19 14:56 / 조회 : 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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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AFPBBNews=뉴스1


일본 국적의 혼혈인 오사카 나오미(21)가 다리아 카샤트키나(20·러시아)를 꺾고 BNP 파리바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오사카 나오미는 19일 오전 3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위치한 인디언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대회 20번 시드 카샤트키나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 오픈'(하드코트) 결승전서 2-0(6-3, 6-2)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열린 준결승에서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을 2-0(6-3 , 6-0)으로 완파했던 오사카 나오미는 카샤트키나 상대로도 서브에이스 5개를 곁들이며 손쉽게 경기를 잡아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두며 180cm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나진 오사카 나오미는 이로써 WTA 투어 통산 최초 우승을 달성했다. 당초 오사카 나오미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6년 9월 일본에서 열린 팬 퍼시픽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당시 캐롤린 워즈니아키(28·덴마크·세계랭킹 2위)에 0-2로 패했었다.

한편 나오미는 대회 종료 직후 발표된 여자 세계 랭킹에서 44위에서 22위로 수직 상승했다. 결승전에서 나오미와 맞대결을 펼쳤던 카샤트키나 역시 19위에서 11위로 8계단 뛰어올랐다. 4강까지 오른 할렙은 3주째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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