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블랙팬서' 조형물 파손..현장 철거"(공식입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3.19 15:28 / 조회 : 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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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광복로에 설치된 영화 '블랙 팬서'의 파손 전 블랙 팬서 조형물, 파손 후 모습(사진 오른쪽)/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사진 왼쪽), 부산 영상위원회


영화 '블랙 팬서'의 부산 촬영을 기념해 부산에 설치된 블랙 팬서 조형물(스태츄)가 파손되어 철거됐다.


19일 부산 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부산 중구 광복로에 설치된 블랙 팬서 조형물이 파손되어 철거했다. 누가 어떤 의도로 파손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파손된 부분은 블랙 팬서의 왼쪽 다리 부분으로, 일부 파손되어 조형물이 넘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지난 17일 오전 파손된 채 발견됐다. 부산 중구청, 부산 경찰서에서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이를 부산 영상위원회 측에 알렸다. 부산 영상위원회 측은 파손된 조형물을 현장에서 바로 철거 조치했다.

파손된 블랙 팬서 조형물은 부산 영상위원회에서 보관 중이며, 부산 경찰이 자체적으로 이번 일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부산 영상위원회는 조형물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월트 디즈니 측과 협의해 법적 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며, 향후 조형물 전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부산 영상위원회는 이번 일로 인해 중구 외에 시민들에게 공개된 부산 광안해변로에 있는 또 다른 조형물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 전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월트 디즈니에서 '블랙 팬서'의 부산 촬영을 기념해 블랙 팬서 조형물을 보냈고, 지난 2월 부산 광복로와 광안리에 각각 설치됐다. 시민들에게 공개된 두 개의 조형물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2월 14일 한국에서 개봉한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1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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