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의 각오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9 14:01
  • 글자크기조절
image
홍정호 /사진=뉴스1





대표팀 중앙 수비수 홍정호(29·전북현대)가 유럽 원정 출국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9위)은 19일 오후 3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신태용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조현우(대구),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박주호(울산),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K리거 13명이 이날 공항에 소집됐다. 유럽파 10명은 현지서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어 28일 오전 3시 45분에는 폴란드 호주프에서 폴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북아일랜드의 FIFA 랭킹은 24위, 폴란드의 FIFA 랭킹은 공동 6위다.


다음은 이날 출국에 앞서 실시한 홍정호와 가진 스탠딩 인터뷰 일문일답.

- 출국 소감은.

▶ 공항 오면서 많이 떨렸다. 제가 어떻게 해야 될 건지 생각하면서 공항을 왔던 것 같다.

- 수비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 아무래도 전북에서는 시즌 초반인 점, 또 대표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하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고 본다. 지금은 맞춰가는 상황이다. 점점 좋아질 거라 본다. 대표팀에 전북 수비수들이 많은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조직력 강화를 위해 전북 선수들을 주로 차출했다. 본인은 조직력이 강해졌다고 느끼나.

▶ 소속 팀에서 손발을 계속 맞추고 있다. 장점이 계속 있다고 본다. 많은 도움이 된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 대표팀에서 빠져 있는 동안 대표팀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 대표팀보다는 제가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었다. 빨리 팀을 찾아야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대표팀을 항상 응원하고 있었다. 개인 훈련 하면서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 대표팀에서 부침이 있었는데. 심리적인 부담은 없나.

▶ 아무래도 이번 소집이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인 것 같다. 그래서 더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최대한 부담 없이 긴장감을 갖고 경기나 훈련에 임하겠다.

◆ 신태용호 3월 유럽 원정(북아일랜드-폴란드) 평가전 명단 (23명)

- 공격수(4명) :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이근호(강원FC)

- 미드필더(8명) :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이창민(제주), 박주호(울산), 정우영(빗셀고베)

- 수비수(8명) : 김진수(전북 현대),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 현대), 김민우(상주), 윤영선(상주), 이용(전북), 김민재(전북), 홍정호(전북)

- 골키퍼(3명)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대기 명단 (6명) : 정승현(사간도스), 홍철(상주), 김승대(포항),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지동원(다름슈타트), 석현준(트루아)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