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이영하, SNS 계정 돌연 '삭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3.18 22:35 / 조회 :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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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하 / 사진=스타뉴스


36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의 폭로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배우 이영하의 SNS가 삭제됐다.

18일 TV조선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모씨는 36년 전 이영하와 화보 촬영을 한 뒤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낮까지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던 이영하의 SNS는 이날 오후 돌연 정상 접속이 되지 않고 삭제됐다. 이영하는 지난 5일까지도 해외 여행 사진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SNS 활동을 해왔다.

한편 김씨는 인터뷰에서 당시에 대해 "저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라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며 "그분을 파멸시키겠다. 어떻게 하겠다. 분풀이를 하겠다. 이런 것보다는 그 일 자체, 그게 지워지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또 김씨는 이영하에게 연락을 했지만 식사를 하자는 답이 왔으며 이에 화가 나 답장을 하지 않자 '힘들어 꼼짝 못하고 누워있다'라는 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김씨는 "내가 그분이 힘든 것까지 생각하고 배려해야 한다면 너무 불공평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영하의 매니저는 "이씨가 외국에 가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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