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듀! 뜨거웠던 평창' 패럴림픽 폐회 '전 세계에 감동 안겼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8 21:51 / 조회 : 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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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폐회식 모습 /사진=뉴스1



뜨거웠던 감동의 드라마 평창 패럴림픽이 10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이 18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회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 동안 펼쳐졌던 '아름다운 휴먼 드라마'가 끝났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49개국 567명의 선수들이 참가, 6개 종목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한국은 전 종목에 총 3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선수단은 역대 패럴림픽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핀란드,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8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이 패럴림픽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건 1992 알베르빌 패럴림픽 이후 26년 만이다.

패럴림픽 중립 선수단이 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자리했다.

폐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We move the world)'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황연대 성취상'은 남자 알파인스키의 애덤 홀(31·뉴질랜드)과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시니 피(29·핀란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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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대 박사 /사진=뉴스1


또 황연대 성취상 제정 30주년을 맞이해 역대 수상자들이 황연대(80) 박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연대 박사는 한국인 최초의 장애인 여의사로, 그동안 한국장애인들의 재활 운동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다. 황연대 성취상은 지난 1988 서울 하계패럴림픽 때 제정돼 폐막식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왔다. 매 대회 패럴림픽 정신이 뛰어난 남,녀 선수 한 명에게 수여한다.

이어 화려한 문화 공연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을 수놓았다. 김창완 밴드와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카운터테너 이희상, 가수 에일리, 배희관 밴드 등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22년 차기 개최지인 중국 국기가 게양된 이후 중국의 문화 공연도 선보였다. 이희범 위원장과 파슨스 IPC 위원장이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공식 폐회를 알리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간 대회를 밝혔던 성화가 꺼지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막을 내린 채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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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대회 기간 동안 평창을 밝혔던 성화의 불씨가 꺼져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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