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남은 2차례 시범경기로 주전·백업 구분한다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19 06:00 / 조회 :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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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가 남은 2차례 시범 경기를 통해 개막 엔트리 구성을 완료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KIA 타이거즈와 홈 2연전을 통해 주전과 백업을 구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19일 현재 2차례 시범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앞서 치른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고, 지난 15일 사직 두산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번 2018시즌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인해 역사상 가장 빠른 오는 24일 개막전을 치른다. 때문에 시범 경기가 8경기로 축소됐는데, 이마저도 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은 18일 수원 kt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향후 일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했다. 조 감독은 "다음주 주전과 백업 멤버를 가릴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경합을 펼치고 있는 좌익수 포지션을 콕 짚으며 "김문호, 이병규 등을 계속 기용해보며 로스터 정리를 해보겠다"고 했다. 다만, 1루수도 가능한 이병규에 대해선 "경기 후반 외에는 1루 기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조원우 감독은 고민 또한 드러냈다. 지난 시즌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꿔 출전하고 있는 전준우에 대해 "연습에서는 수비를 곧잘 해주고 있다"면서도 "실전에서 시험해봐야 하는데 이상하게 (전)준우에게 잘 가지 않는다"고 웃었다. 다소 부족한 실전에 아쉬움을 드러낸 셈이다.

이어 주전 포수는 나원탁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조원우 감독은 17일 kt전을 끝까지 소화한 나원탁에 대해 "수비적으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책임감과 함께 투수와 호흡이 향상될 것이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차분해지더라"고 호평했다. 이날 나원탁은 9번 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2타점으로 공격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준수했다. 기록된 폭투 또한 1회 1차례(송승준)가 전부였다. 현재로서는 나종덕보다 우위에 있다.

한편, KBO 리그 개막 엔트리는 통상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일괄적으로 발표된다. 최대 27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롯데 조원우 감독은 지난 2017시즌엔 27명을 개막전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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