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1실점·채은성 3안타' LG, 두산 꺾고 라이벌전 '1승1패 終'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8 16:34 / 조회 : 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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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역투하는 LG 윌슨 /사진=뉴스1



LG가 두산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 1승 1패로 시범경기 라이벌 간 2연전을 마쳤다.

LG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18 KBO 시범경기' 맞대결(1만5252명 입장)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3승 2패를, 두산은 2승 3패를 각각 기록했다. LG는 전날(17일) 당한 5-9 역전패를 설욕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가르시아(3루수)-채은성(우익수)-김재율(1루수)-유강남(포수)-강승호(2루수)-백승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두산은 조수행(우익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파레디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두산은 1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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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사진=뉴스1


그러자 LG는 2회말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채은성이 중전 안타, 김재율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유강남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백승현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LG는 6회말 또 한 점을 달아났다. 2사 후 가르시아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친 뒤 대주자 윤진호로 교체됐다. 이어 채은성이 좌중간 적시 3루타를 터트리며 4-1로 달아났다.

LG 선발 윌슨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87개였다. 이어 최성훈(1이닝)-최동환(1이닝)-이동현(1이닝)-정찬헌(1이닝)이 차례로 나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LG 공격에서는 하위 타순이 골고루 터졌다. 5번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9번 백승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 김재율, 유강남, 강승호가 각각 안타 1개씩 쳐냈다.

반면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3개. 두 번째 투수로 장원준이 나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투구 수는 린드블럼과 같은 53개였다.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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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활약을 펼친 채은성(오른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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