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9km 쾅!' LG 윌슨, 두산전 5이닝 6K 1실점 호투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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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역투하는 윌슨 /사진=뉴스1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29)이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윌슨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8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는 87개.

이날 윌슨은 속구 19개(142~149km), 슬라이더 25개(123~129km), 투심/싱커 22개(136~146km), 커터 11개(142~145km), 체인지업 7개(125~131km), 커브 3개(119~126km)를 각각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56개, 볼은 31개였다.

윌슨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윌슨은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윌슨은 소사와 함께 LG의 원투펀치를 구축하는 외인 투수다. 현 로테이션대로라면 25일 NC와 개막 시리즈(창원) 중 2차전 등판이 유력하다.


윌슨은 1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재환을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오재일을 1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윌슨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파레디스를 1루 땅볼,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장승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엔 1사 후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김재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오재일을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엔 페리드스를 삼진 처리한 뒤 오재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장승현과 김재호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엔 조수행을 2루 땅볼,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킨 뒤 박건우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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