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노스트라다무스..日지진-3차대전 예언했다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3.18 11:17 / 조회 : 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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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 예언가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언가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186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는 가난해 글을 배우지 못했고 오로지 어머니가 어머니가 읽어준 성경만을 읽을 줄 알았다고 전해졌다. 성인이 돼 결혼한 뒤에도 성경만을 읽을 줄 알았던 그는 어느 날 미래를 볼 수 있게 됐다는 것. 그의 능력은 남아프리카에서 1899년 벌어진 보어전쟁때부터 주목받았다. 큰 전투가 벌어질 것을 미리 알리는가 하면, 영국군의 평화협정 제안을 예견했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난 뒤 돌아온 그는 본격적으로 미래를 예언했고 그의 딸 안나가 적은 것이 바로 니콜라스의 예언서였다.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가 1900년대 초부터 사망한 1926년까지 말한 것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다. 그가 말한 내용이 세계적 사건과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다.

1911년 그가 말하길 '1914년 한 나라의 왕세자 부부가 벌어지면서 세계적으로 큰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오스트리아 왕세자 부부가 암살당해 이에 세계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했다. 또 1929년 소가 끄는 마차바퀴 같은 것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된다고 말했는데 1929년은 경제대공황이 일어난 해로, 공교롭게도 그가 말한 바퀴처럼 생긴 것이 당시 사용하던 주식 그래프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


또 '영국의 D부인이 남편과 이혼하고 얼마 뒤 의문의 자동차 사고로 죽을 것이며 이는 영국인에게 충격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를 두고 D부인이 다이아나 스펜서라며, 1997년 다이내나비 사망과 일치한다는 주장도 있다 또 '남아프리카가 다시 흑인의 지배를 받는다'는 예언은 1994년 넬슨 만델라가 흑인 최초 남아공 대통령이 된 것, '체르노빌이 죽음의 땅이 될 것'이라는 말은 1986년 벌어진 원전 사고를 가리킨다고.

1926년 6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예언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다 2차대전 후 사회 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됏다. 그러나 1991년 딸 안나의 유언으로 1999년 다시 책으로 출간됐다. 많은 예언이 현실화 됐기에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린다. 그러나 후대의 그럴듯한 해석일 뿐이라는 반박도 있다.

이에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가 남긴 다른 예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의 책에는 '일본은 지진으로 파멸하며, 러시아와 유럽에서 인종 갈등이 벌어져 전쟁이 발발하고, 미국과 독일이 연합해 싸우고 위아래로 죽음과 파괴의 씨를 뿌리며 지구를 피로 물들이는 무시무시한 광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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