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같이살래요' 첫방..'황금빛' 잇는 가족드라마 될까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3.18 05:35 / 조회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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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첫 화가 공개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는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새로운 가족드라마로 자리 잡기 위해 초석을 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효섭(유동근 분)은 첫사랑 이미연(장미희 분/아역 정채연 분)의 꿈을 꾸며 등장했다.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미안함을 고백하면서도 아내의 사진을 보며 커가는 자식들 속에서 느낀 외로움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효섭은 홀로 4남매를 키워낸 아버지이자 수제화 명장. 그는 재벌가로 시집간 둘째 딸 박유하(한지혜 분)를 걱정하면서 손수 만든 손녀의 구두를 들고 딸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도우미에게 딸과 손녀의 안부를 물었으나 문전박대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박효섭은 자신이 당한 것보다 고생하고 있을 딸을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유하는 재벌가로 시집간 딸로 등장했다. 박유하는 의대를 졸업할 만큼 총명했으나 재벌가로 시집을 가면서 자신의 꿈도 의지도 전부 포기했다. 오로지 딸을 바라보며 전전긍긍하는 모습. 박유하는 식사시간에도 식사는커녕 서서 시아버지를 보필해야했다. 딸을 유학 보내는 문제에서도 "격에 맞는 교육을 받은 사람과 아닌 사람은 차이가 난다"는 말을 들으며 모욕을 당했다.

박효섭의 장녀 박선하(박선영 분)는 집안에서 어머니 같은 역할을 맡아야 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과장인 연하남 차경수(강성욱 분) 대리와 비밀연애 중이었다. 또 쌍둥이 남매인 박재형9여회현 분)과 박현하(금새록 분)는 매사 티격태격하며 싸움을 벌여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효섭의 첫사랑 이미연은 남편이 죽은 뒤 아들 최문식(김권 분)을 홀로 키워낸 건물주로 등장했다. 취미로 카레이싱을 하고 김대표(이한휘 분)과 연애를 즐기는 당당한 중년. 이에 앞으로 박효섭과 어떻게 엮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 '같이 살래요'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황금빛 내 인생'의 후속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터. 다행히도 첫 회 리얼타임 시청률은 20&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앞으로도 첫 방송과 같은 관심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전세대 가족 로맨스 이야기. 첫 회에서는 재벌가 며느리로 살아온 박유하(한지혜 분)가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한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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