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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가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김남주의 무죄를 위한 최후 변론을 시작한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가 17일 방송을 앞두고 강태욱(지진희 분)의 최후 변론 스틸컷을 공개했다. 최고의 앵커에서 케빈 리(고준 분)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된 아내 고혜란(김남주 분)을 위해 법정 안에 앉은 사람들 모두와 눈을 맞추며 진실을 전하고 있는 것. 변론 도중, 아내 혜란이 앉아있는 피고인석으로 흔들림 없는 눈빛을 보내고 있는 태욱은 과연 무죄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혜란과 케빈 리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기류를 알고서도 아내의 변호인이 되어준 태욱. 그간 혜란을 향했던 미움마저 사랑임을 깨달은 후에는 그 어떤 위기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줬다. 혜란과 케빈 리의 추문이 사실임을 입증할 수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직접 확인했음에도 영상이 담긴 칩을 포맷하며 증거를 없앴다. 태욱에게 혜란은 7년이나 남편으로 살아왔어도, 여전히 갖고 싶은 존재였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태욱은 혜란을 위해서라면 오랜 소신까지 굽힐 수 있었고, 사랑하니까 그만하자는 이별 선언에도 그녀 앞에 다시금 변호인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물론 사랑하기 때문에 법정에서 드러나는 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에 괴로울 수밖에 없었지만, 정확한 정황과 증거에 따라 혜란이 케빈 리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뒤집었다.
관계자는 “현장에서 지진희가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대사를 NG 없이 한 번에 소화하며 태욱의 상황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은 장면이기도 하다”고 전하며 “혜란을 향한 태욱의 진심과 사랑이 녹아있는 변론과 재판 결과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