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국대급 내야진? 행복한 고민, 중요한 건…"

인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3.17 12:55 / 조회 : 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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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에 앞서 SK 힐만 감독과 넥센 장정석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넥센 장정석 감독이 최근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국대급 내야진이라는 말에 "중요한 건 수비"라고 강조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오후 1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를 상대로 '2018 KBO 시범경기' 맞대결을 벌인다.

넥센은 이정후(좌익수)-초이스(우익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장영석(지명타자)-박동원(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

SK는 노수광(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한동민(지명타자)-로맥(우익수)-정의윤(좌익수)-박정권(1루수)-김성현(2루수)-포수(이성우)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넥센은 이번 시범경기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에 앞서 넥센 장정석 감독은 "3경기를 해봤는데 괜찮다"고 웃은 뒤 "중간 투수들을 계속 경쟁을 시키며 확인 중이다. 나쁘진 않은데, 확실하다는 느낌은 아직 안 든다. 걱정이 있는 건 사실이다. 지난해보다 군 제대 선수들이나 김선기 등 추가된 선수들이 있어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타자들은 괜찮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다들 좋다. 그런데 타자들의 경우, 사이클이 왔다 갔다 한다. 걱정도 없지만 크게 기대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캠프에서도 투수 쪽과 수비 쪽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쪽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넥센의 내야진은 국가대표급이다. 박병호, 김하성, 김민성, 서건창이 지킨다. 장 감독은 "그렇다. 행복한 고민일 수 있다. 그래도 중요한 건 수비다.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다 좋아진 것 같다. SK도 무섭고, 한화도 타자들이 좋다. 역시 저희는 투수 쪽이 관건이다. 조상우가 건강하게 회복을 잘 마치고 돌아와 다행이다"고 했다.

16일 선발로 등판했던 한현희(3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45구)에 대한 질문에 "어제 다소 제구가 높았지만 나쁘지 않았다. 김성민이 오늘 나선다. 4선발까지는 다 이야기를 해놨다. 5선발은 아직 확정을 안 했다. 금주 내 결정을 한 뒤 다음 주에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날 넥센 선발 투수는 로저스. 장 감독은 "90구 정도 생각 중이다. 등판할 때마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서 걱정이긴 한데, 준비를 잘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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