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미스티' 지진희, 위증 입증..김남주 구했다

이새롬 인턴기자 / 입력 : 2018.03.17 00:29 / 조회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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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티'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미스티'에서 목격자의 증언으로 위기에 처한 김남주를 지진희가 위증을 입증하며 구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는 법정에 선 고혜란(김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행된 재판에서 고혜란은 케빈리 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렸다. 케빈리 사건의 목격자가 나타나 사건 현장에 고혜란이 있었다고 증언한 것. 이어 검사 변우현(김형종 분)은 지난 광고촬영 현장에서 케빈리(고준 분)와 고혜란이 은밀하게 만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변우현은 고혜란에게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였죠?"라고 물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이 사건의 중요한 관점"이라며 고혜란을 몰아갔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의 미래는 태국 촬영을 가면서 정점을 찍게 됐고 그 뒤로 청와대 대변인 제의가 들어오면서 급격히 식어 살인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의 있다는 강태욱(지진희 분)에 변우현은 "변호사 아닌 남편으로서 지금 이 상황 인정하기 괴로운 거 아닌가. 그 기분으로 어디 변호하겠나"라며 그를 비꼬았다.

고혜란이 재판을 받는 사이 장규석 국장(이경영 분)은 이연정(이아현 분)을 불러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에서 살인자로 추락한 고혜란'이라는 주제로 탐사 기사를 써보라고 했다. 이연정은 장규석에게 "고혜란 이렇게 쳐버리시게요?"라고 의문을 품었고 장규석은 "기다려줄 만큼 기다렸다. 목격자까지 나타난 마당에 더 이상 무리다. 고혜란하고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장규석은 고혜란을 만났다. 장규석은 "잘못하면 혜란이 네가 크게 다칠 수 있다"며 고혜란을 걱정했다. 이에 고혜란은 "멈추고 싶다고 멈출 수 있는 상황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끝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장규석은 "내가 나 혼자 살겠다고 네 뒤통수 치면 어쩌려고"라고 하자 고혜란은 "그렇게 해서 국장님이라도 이 자리에 남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 만에 하나라도 내 쪽이 가망 없다 싶으시면 언제든지 내쳐달라. 기꺼이 배신당해 드리겠다"며 웃었다.

다음 공판에서 강태욱은 목격자를 추궁했다. 강태욱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시각 촬영한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목격자는 아무것도 못 봤다. 볼 수가 없다. 당시 공사장은 유치권 행사 중이라 입구에 있는 두 개의 전구뿐이었다. 어두운 밤, 눈까지 내렸다면 기상 상태 안 좋은 상황이었을 텐데 불빛 너머 두 사람 얼굴 봤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목격자에게 "왜 거짓 증언하는 거냐"고 다그치며 목격자가 고혜란이 보도한 사학비리 당사자란 사실을 폭로했다. 목격자는 "날 쫓아낸 건 고혜란이 먼저였다. 저 여자가 먼저 거짓말로 뉴스를 만들었다"고 했고 강태욱은 "그래서 고혜란 씨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거짓 증언을 한 것이냐"라고 물었다. 거짓 증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목격자에 강태욱은 장규석을 재정증인으로 신청했다.

재정증인으로 자리한 장규석은 고혜란과 목격자의 관계를 증언하며 "긴급체포, 앞당겨진 재판, 목격자의 등장, 이 모든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만약 그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정교하게 메이드 된 거라면 이 법정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위들은 명백한 언론 탄압이며 언론 죽이기다"라며 "따라서 저희 보도국은 이 같은 상황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재판 결과에 따라 강경한 대응책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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