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 조재현 前매니저까지..'김기덕 사단'의 몰락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3.16 18:15 / 조회 : 8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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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조재현, 전재홍 감독/사진=스타뉴스


'김기덕 사단'의 몰락이 이어지고 있다. 김기덕 감독과 그와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재현, 조재현의 전 매니저, 전재홍 감독까지 성추문에 휩싸였다.

김기덕 감독, 조재현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에서 두 사람에게 성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C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C는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C는 당시 조재현의 매니저까지 자신에게 추근거려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이 같은 의혹에 'PD수첩'에 '개인적인 욕구를 채운 적 없다' '여자에 대한 관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키스 한 적은 있다. 동의 없이 그 이상의 행동을 한 적은 없다'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만나 육체적 관계가 있었다' 등의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에는 '김기덕 사단' 출신 감독까지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재판 중인 감독은 김기덕 감독과 작품을 함께 했던 전재홍 감독. 전 감독은 지난해 9월 기소됐다.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한 혐의)이다. 찜질방에서 남성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기덕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배우, 배우의 매니저, 감독까지 모두 성 관련 범죄 혐의에 휘말린 상황. 향후 이들이 자신들을 둘러싼 일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은 김기덕 감독을 비롯해 미투 운동(me too. 성폭력 피해 고발)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내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 감독, 이윤택 연극 연출가 등 외에 많은 이들이 조사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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