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안필름어워드 17일 개최..홍상수·김민희 불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3.16 11:39 / 조회 : 16514
  • 글자크기조절
image
2017년 칸 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제12회 아시안필름어워드가 17일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참한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1987' 장준환 감독과 '남한산성' 황동혁 감독,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배우 김윤석, 임윤아, 양익준 등 이번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한국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윤석은 '1987'로 남우주연상에, 양익준은 '아, 황야'로 남우조연상에, 윤아는 '공조'로 신인상에 각각 후보에 올랐다. 유해진과 최희서는 '택시운전사'와 '박열'로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혁 감독은 '남한산성'이 음향상, 촬영상 후보에 올랐고,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가 최우수 액션상, 음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 '그 후'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참석하지 않는다. 김민희도 '그 후'로 한국배우 중 유일하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같이 참석했을 뿐 여전히 공식석상 나들이를 아끼고 있다.

홍콩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아시안필름어워드는 아시아 각국의 영화들을 대상으로 여는 시상식이다. 초창기에는 한국영화가 휩쓸었으나 중반부터는 중국권 영화들에 대거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에도 '곡성' 나홍진 감독이 감독상, '아가씨' 문소리가 여우조연상, 김태리가 신인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영화인이 15개 트로피 중 6개를 휩쓸었다.

과연 올해는 한국영화가 얼마나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기대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