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홍설의 실사화...김고은VS오연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3.16 09:38 / 조회 : 15713
  • 글자크기조절
image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김고은과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오연서(사진 오른쪽)/사진=tvN,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사진 오른쪽)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여주인공 홍설을 두고 드라마 버전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웹툰의 실사화 드라마,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릴러(로맨스+스릴러)를 그렸다. 2016년 드라마로 제작되어 tvN에서 방영되었으며, 지난 14일에는 영화로 개봉되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에 이어 박해진이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았다. 여주인공은 오연서가 맡아 드라마 버전의 홍설과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드라마 버전, 영화 버전의 홍설은 어떻게 달랐을까.

image
/사진=tvN


◆외모보다 내면. 김고은의 홍설


김고은의 홍설. 원작 속 캐릭터 외모는 조금 달랐다. 그럼에도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은 내면, 감정 연기다. 의상 등으로 평범함을 극대화 시켰고, 털털한 성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홍설의 매력 지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홍설 특유의 예민한 성격을 다채롭게 보여줬다. 단순히 '예민'을 강조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감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유정이 아닌 백인호(서강준 분)와는 새로운 러브라인, 백인하(이성경 분)는 대립각을 세우면서 원작과는 조금 다른 홍설을 보여줬다. 원작 팬들에게는 조금 낯선 모습이었지만 귀여움과 현실적인 분위기로 '김고은표 홍설'을 만들었다.

image
/사진=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외모부터 싱크로율 100%. 오연서의 홍설

오연서의 홍설은 일단 외모에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분위기다.

영화 속 홍설은 드라마에서 김고은이 만들어 낸 홍설과 확실히 다르다. 평범하고, 털털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여성미가 강조됐다. 애교로 무장된 캐릭터는 아니지만, 외모나 표현력이 드라마의 홍설과 비교하면 영화 쪽이 더 원작에 가깝다.

오연서의 홍설을 보는 또 다른 재미는 표정 연기다. 놀람, 당혹, 예민 등 상황에 따른 여러 감정이 오연서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박해진의 무심함에 속앓이 하고, 그의 애정에 당황하면서도 수줍어하는 표정으로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알려준다.

드라마, 영화로 실사화 된 '치인트'. 유정은 같지만 다른 느낌, 다른 매력의 홍설이 원작 팬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였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