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기다리는 최사랑 vs 대응할 생각없는 허경영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3.16 0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왼쪽부터) 최사랑, 허경영 /사진=스타뉴스


허경영(68) 민주공화당 전 총재와의 열애를 공개한 가수 최사랑(42) 측이 당장 고소장 제출 등 법적 대응은 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허경영 측의 입장을 기다린다는 입장이지만, 허경영 측은 '무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사랑은 지난 9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르와지르 호텔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경영과의 관계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최사랑은 변호인과 함께 참석해 허경영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시점부터 최근까지의 근황 등에 대해 언급하고 "허경영과 처음 연인이 된 건 2015년이고 2015년 12월부터 사실혼 관계로 동거 생활을 했다. 모 별장으로 옮겨서 함께 지냈다"며 "열애설이 터진 직후에도 거의 매일 마주했고 연락도 취했고 가장 최근 통화가 이틀 전이다. 일상적인 연인으로서 통화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관계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 이 상황이 우습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최사랑과 허경영은 지난 1월 24일 열애설이 불거지며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최사랑의 신곡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사이. 양측 모두 이에 대해 "2015년에 인연을 맺었다"고 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허경영 측은 열애설 당시에도, 기자회견 직후에도 "최사랑과는 이미 (연인) 관계가 끝난 상태다. 최사랑과 인연을 맺은 건 맞지만 최사랑이 나쁜 의도로 접근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연을 끝냈다"고 강조하며 최사랑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최사랑 측은 "최사랑과 허경영이 사실혼 관계였고 동거를 한 건 모두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기자회견 이후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위협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당장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기자회견은 최사랑이 직접 허경영을 향해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는 취지에서 열었던 것이고 자신의 억울함과 열애설 보도 이후 허경영이 보인 태도에 대해 상처를 받았음을 내비치려는 목적이 컸다"며 "현재까지도 허경영 측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최사랑 본인 역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현재 두 사람의 동거 여부에 대해 "기자회견 당일 최사랑은 별장에서 나왔으며 최사랑은 현재 다른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허경영 측은 스타뉴스에 "최사랑의 입장은 대응할 가치도 없으며 당장 입장을 밝힐 내용도 없다"고 일축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