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軍생활 스타트' 빅뱅의 2020년을 기다리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3.14 11:08 / 조회 :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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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톱 아이돌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현역 군 생활과 함께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맏형 탑을 시작으로(이후 현재 용산구청 사회복무요원 재복무) 지난 2월 지드래곤에 이어 3월 태양, 대성이 차례로 현역 입대 스타트를 끊었다. 곧 있으면 예능, 영화 관련 활동 중인 승리도 현역 군인이 된다. 이들이 다시 한 무대에 다시 서는 모습을 보려면 최소한 2020년은 돼야 할 것 같다.

2020년은 빅뱅이 데뷔한 지 14년이 되는 해다. 빅뱅은 2006년 8월 19일 첫 싱글 앨범 'Bigbang' 활동을 시작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뗐다. 리더이자 래퍼 겸 보컬 지드래곤과 묵직한 중저음을 무기로 랩을 선사한 탑, 파워풀한 댄스 실력에 특유의 소울을 더한 보컬 음색을 가진 태양, 그리고 보컬에 예능적 감각마저 보유한 대성, 승리까지 빅뱅은 각기 다른 매력의 5명으로 똘똘 뭉쳐 국내 가요계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빅뱅은 이미 앞서 MTV코리아에서 방영된 '리얼다큐 빅뱅'을 통해 데뷔 과정을 자세히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는 데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조명됐고 예능에서 패러디가 되기도 했다.

빅뱅이 가진 타 아이돌그룹과의 차별성이라면 바로 음악성을 꼽을 수 있다. 빅뱅은 이미 YG패밀리 시절 막내로 입성하며 실력을 키워나간 지드래곤의 랩 스킬과 중저음을 바탕으로 묵직한 훅이 담긴 탑의 플로우, 자유자재로 애드리브를 구사하는 R&B 발라드 스타일 보컬 음색의 태양 등이 주요 히트곡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찌감치 뚜렷한 음악적 색깔을 완성해나갔다. 힙합을 베이스로 한 댄스 음악 장르를 토대로 피아노, 일렉트로닉, 록 등 여러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시도,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하루하루'가 그랬고 '판타스틱 베이비'가 그랬고 '오 마이 프렌드'가 그랬다. 빅뱅이 발표한 곡들이 온, 오프라인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던 게 팬덤만의 영향은 분명 아니었다.

점차 자리를 잡아나가면서 빅뱅은 해외 투어에서도 실력파 밴드 세션들과 함께 발군의 음악성을 펼쳐나가며 해외 팬덤도 접수했고, 여기에 지드래곤, 탑, 태양 등의 솔로 활동 역시 두각을 나타내며 톱 아이돌그룹을 넘어선, 세계적 아티스트의 반열에 올라서기에 이르렀다. 빅뱅은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빅뱅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MADE' 시리즈를 각 알파벳을 따서 팬들에 공개하며 더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루저', '베베', '뱅뱅뱅', 'We like 2 party' 등으로 구성된 앨범은 빅뱅 음악을 총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중성, 음악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빅뱅은 이후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가 더해진 'MADE' 풀 앨범에 이어 '대성 입대 일인 지난 13일 '꽃길'을 통해 군 입대 전 완전체 앨범에 방점을 찍었다. 팬들은 '꽃길'의 음원 차트 올킬로 군대에 있을 빅뱅 멤버들에게 화답했다.

대성의 제대 날짜는 오는 2019년 12월 12일이다. 아직 군 입대를 하지 않은 승리도 2018년 안에 군 입대를 하면 늦어도 2020년 안에 사회로 돌아온다. 빠르면 2020년 빅뱅 멤버 모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완전체 활동 역시 가능하다면 2020년에 볼 수 있다. 12년 동안 국내외 팬들을 음악으로 즐겁게 한 빅뱅이 2020년에 선보이게 될 음악을 보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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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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